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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e

화장품의 안전도가 걱정되신다면?


바야흐로 피부의 수난시대인 겨울이 왔습니다.
무난한 피부타입인 요르다와 소스케사마, 해나까지 겨울만 되면 건조함 때문인지 피부에 변화가 생기곤 하지요.
그나마 요르다는 별 어려움없이 넘어가는 편이지만 소스케사마와 해나는 트러블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.

그래서 올 겨울 보습제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알아낸 사이트가 있는데요.
화장품에 표기된 성분을 통해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.
다들 아시는데 혹시 나만 뒷북?
그래도 저처럼 그동안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해봅니다.

미국 환경실무그룹(EWG: Environmental Working Group)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브랜드명과 제품명을 검색하면 그 상품의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

한국에서 인기 있는 대다수의 수입화장품보다는 미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상품들이 DB에 등재해 있는 것 같구요.
저는 주로 해나가 사용하거나 사용할 제품을 검색해 보았는데 다행히 DB에 등재되어 있네요.

Search란에 브랜드나 제품명을 입력하신 후 go를 클릭하면 아래 화면에 결과가 제시됩니다.
위험도를 0-10까지의 수치로 나타내는데요.
0-2는 low hazard, 3-6은 moderate hazard, 7-10은 high hazard 입니다.




해나가 사용하고 있는 weleda의 카렌듈라 치약을 검색해보았습니다.




웁스!
위험도가 4로 그다지 안전한 편은 아닙니다.
제가 쓴다면야 뭐 4도 그럭저럭 넘어갈 수는 있겠지만
해나가 아직 어려 먹어도 상관없는 것으로 고르고 고른 치약이거든요. ㅠ.ㅠ
다시한번 분노의 검색질로 치약을 골라봐야 겠습니다. 

다행히 해나가 쭈욱 사용하는 캘리포니아베이비는 DB에 있는 전제품(53개)이 0-2 사이의 스코어를 기록하여 요르다 마음을 그나마 위로해주었습니다.

EWG에서 최근 펀드 문제나 직원들의 기강해이, 업체와의 연결 등의 문제가 발생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,
100%까지는 아니더라도 신뢰할만한 사이트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.
아이 화장품 선택하실 때 고려해보실만한 것 같아 소개해 드렸습니다.
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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